[TV리포트=남금주 기자] 염정아와 박해준이 쌍방 고백을 하며 마음을 확인했다.
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 9화에서는 이지안(염정아 분)이 류정석(박해준)의 마음을 알게 됐다.
이날 류정석인 이지안이 첫사랑이었다고 고백했다. 혼자 짝사랑했다고 생각한 이지안은 놀랐다. 다음날 이지안은 화장을 진하게 하고 머리에 핀도 꽂았다. 이자인이 달라진 걸 단번에 알아본 김선영(김선영)은 “고백을 받았거나? 했거나?”라고 눈치채기도. 이지안을 만난 류정석은 “내가 진짜 좋은 데 데려다줄게”라며 이지안과 데이트 아닌 데이트에 나섰다.
그런 가운데 이여정(오나라)은 의도치 않게 혼자 미미할매(강애심)집 담장 공사를 하던 이지안을 돕게 됐다. 이여정은 자신이 이기적이라고 말했지만, 이지안은 “자기가 하고 싶은 거 쟁취하는 게 뭐가 나쁘냐. 난 맨날 진다. 사실은 죽어도 지기 싫은데 아무리 독을 써도 진다. 그래서 난 여정 씨 같은 사람 보면 부럽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여정은 “지안 씨 뭘 믿고 이렇게 단단한가 했더니 져줄 줄 아는 마음이 그렇게 만드나 보다. 폭신폭신해서 깨지지 않나 봐”라고 깨달았다.
그러다 사다리에서 내려오다 다친 이여정. 다리에 화상입은 걸 들킨 이여정은 힘들었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자신의 방식대로 노력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류정석은 간단한 공사였단 이지안에게 “사람이 다쳤잖아”라고 버럭 화를 냈고, 이지안은 상처를 받았다.
다음 날 류정석은 이지안에게 사과하러 찾아왔다. 이지안은 “여정 씨 사람 좋더라”고 말하며 “나한텐 오빠가 타임머신”이라고 말하며 류정석이 이여정과 관계를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지안이 자리를 뜬 후 류정석은 ‘네가 다칠 수도 있던 거니까 그게 속이 상해서 화를 낸 건데’라고 속상해했다.
술에 취한 류정석은 고이장 남편(박수영)에게 “나 고장 났나 봐요”라고 고백했고, 박이장 남편은 그게 사랑이라고 말해주며 후회하기 전에 움직이라고 조언했다. 류정석에겐 상처가 있었다. 과거 이여정이 독일에서 바람난 걸 목격했기 때문. 류정석은 “다시 쓰기가 된다고?”라며 생각에 잠겼다.
아들과 같이 독일에 돌아갈 수도 있단 걸 알게 된 이여정은 들뜬 마음으로 류정석을 찾으러 갔다. 류정석을 만난 이여정은 아들 얘기를 꺼냈지만, 류정석은 자신이 그날 독일에 갔다고 말했고, “이제 그만해도 돼”라며 “나 그동안 너무 오래 힘들었어”라고 눈물을 흘리며 자책했다.
이를 듣던 이여정은 “자기 정말 바보였구나? 이지안이 뭔데 자기를 다 알고 있는 건데?”라고 말했다. 앞서 이지안은 이여정을 붙잡고 “나 정석 오빠 좋아한다”라며 “사과해 주세요. 학회에서 두 사람이 헤어진 이유 들었다. 오빤 그것도 자기 탓하고 있을 사람이다”라고 부탁하며 류정석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이여정은 눈물로 사과하며 “내가 지안 씨를 이길 방법이 없다”라고 인정했다.
그 시각 힘들어하던 이지안은 가족들의 조언에 용기를 냈다. 이지안은 류정석에게 달려가 “나 오빠 좋아해. 내가 제일 아끼고, 내가 제일 잘 알아. 그러니 나한테 와”라고 고백했고, 류정석은 달려가서 이지안을 안으며 “주춤거려서 미안해. 이제 넌 그냥 있으면 내가 너한테 달려갈게”라고 마음을 전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첫, 사랑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