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잔뜩 흥분한 해외 팬들이 이재용을 소환했고 이유를 들어보니 삼성은 즉각 응답해야 할 것 같다

온 세상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이 급기야 이재용을 소환했다.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 뉴스1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이 급기야 이재용을 소환했다.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 뉴스1

K-팝을 소재로 삼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일명 ‘케데헌’이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했다. 뜻밖의 홍보 효과도 발생했다. 난데없는 화제가 된 건 다름 아닌…

 

갤럭시다.

해외 팬들이 발견한 유사성. ⓒX /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해외 팬들이 발견한 유사성. ⓒX /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지난달 20일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뒤, 레딧과 X(구 트위터) 등에선 ‘Galaxy Bird’라는 표현이 눈에 띄게 늘었다. 갤럭시 버드.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본 해외 팬들이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 ‘까치 서씨’에게 붙여준 애칭이다.


이 별명은 서씨의 눈 세 개가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 후면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 해외에서 시작된 이 애칭이 국내에도 역수입되자 한국 팬들은 “한국산인가? 맞음, 눈이 3개인가? 맞음”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팬들이 DIY한 서씨 에디션. ⓒ온라인 커뮤니티 / reddit
팬들이 DIY한 서씨 에디션. ⓒ온라인 커뮤니티 / reddit

서씨와 갤럭시 S25 후면 카메라 렌즈 사진을 나란히 두고 유사점을 찾아낸 팬 중 일부는 자신의 갤럭시 스마트폰에 부리 모양으로 오린 종이를 붙이거나 렌즈를 노란색으로 꾸며 직접 ‘서씨 에디션’을 완성했다. 또 다른 팬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소환,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라며 에디션 출시를 요구하기도 했다.

케이팝을 통해 한국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해외 팬들의 시선이 우리 전통문화로 이어지면서 ‘케데헌’ 열풍은 국립중앙박물관까지 번졌다. 방문객도 껑충, 입고되는 굿즈마다 족족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한편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공개 이후 13일째 글로벌 영화 1위 자리를 공고히 지키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