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보다 30년 늦게 개발하고도 오히려 기술 앞질렀다? 한국의 최첨단 레이저 무기 천광!


한국, 현실적 전략으로
레이저 무기 실전배치 선도…

미국은 왜 늦었을까?

2024년 말, 한국이 자체 개발한
20kW급 레이저 요격 시스템
‘천광(天光)’을 군에 실전 배치하면서,
세계 방산 업계는 주목했습니다.

전통적으로 레이저 무기 기술을
선도해온 미국, 영국, 이스라엘보다
먼저 실전 배치를 단행한 나라는
한국이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성과를 단순히
‘기술력 우위’로만 해석하긴
어렵습니다.

핵심은 전략적 접근 방식의 차이입니다.

미국은 1990년대부터 수십 년간
레이저 무기 개발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미군이 설정한 요구 조건은
매우 높았습니다.

수백 kW급 고출력, 장거리 요격,
전천후 작전 환경 대응 등 전면전과
전략자산 보호를 염두에 둔
첨단 기준을 충족해야 했기 때문에,
그동안 실전 배치에 이르지
못한 것입니다.

미군이 목표로 하는 무기는
드론 요격뿐 아니라, 순항미사일,
로켓, 박격포 등 다양한 위협을
동시에 방어할 수 있는 다층 방공형
시스템입니다.

반면, 한국은 보다 현실적인
위협에 집중했습니다.

소형 무인기나 군집 드론과 같은
‘저비용 고위협’ 표적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막기 위한 전술급
방어 체계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에 따라 ‘천광’은 실질적인
작전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출력(20kW)을 우선 확보하고,
고정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속한
실전화에 집중했습니다.

발사당 2,000원 수준의 경제성도
강점입니다.

미국은 최근 들어, 이러한 전술급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실용적
접근으로 전략을 일부
수정하고 있습니다.

미 해군은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60kW급 ‘헬리오스(HELIOS)’
레이저 무기를 일부 이지스 구축함에
탑재하고 테스트 중이며, 미 육군도
‘DE M-SHORAD’
(기동형 단거리 방공 시스템)를
개발해 소형 드론 대응을 위한
시험 운용에 들어갔습니다.

즉, 미국도 이제는 ‘완벽한 기술’보다
‘실전에서 사용 가능한 가성비 무기’에
무게를 두기 시작한 것입니다.

한국의 ‘천광’이 세계 최초
실전 배치라는 의미를 갖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가장 성능이 뛰어난 무기가 아니라,
지금 당장 전장에 투입 가능한
무기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한국의 전략은 매우 실용적입니다.

이후 한국은 ‘천광 블록-Ⅱ’ 기동형,
‘블록-Ⅲ’ 100kW급 고출력 모델로
성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해외 수출도 겨냥하고 있습니다.

레이저 무기는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그러나 한국이 보여준 빠른
실전화 전략은 고성능만을 좇다
실전을 놓친 기존 강국들과는
다른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정답은 하나가 아닙니다.

지금 필요한 무기를, 지금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이것이 한국이 세계 방산 무기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이며,
‘천광’은 그 상징적인
첫 발걸음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