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이혼소송 중 뜬금없이 재혼발표한 걸그룹 멤버


한아름은 2012년 티아라의 새 멤버로 합류해 활동을 시작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이듬해 팀을 떠났다.

이후 2017년 <더 유닛>을 통해 방송 복귀를 시도했고, 2019년에는 혼전임신 소식과 함께 결혼을 발표했다. 상대는 사업가 김영걸이었다.

이후 2021년 티빙 리얼리티 프로그램 <결혼과 이혼 사이>에 부부로 출연하며 두 사람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방송에서는 남편의 무심한 언행과 거친 말투가 반복되었고, 한아름은 감정을 억누르다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내가 너랑 결혼을 왜 했겠냐”는 한아름의 말과 “남이랑 살아”라는 남편의 반응은 그들의 관계가 얼마나 깊이 흔들리고 있었는지를 보여줬다.

프로그램 말미, 한아름은 둘째 임신 사실을 전하며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두 사람이 다시 관계를 회복했다고 받아들였다.

하지만 그 이후 상황은 달랐다. 2023년 12월, 한아름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이혼 소송 중임을 밝혔다.

그리고 동시에, 새로운 연인과 재혼을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전했다.

이 발표는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방송에 비친 모습과 달리, 이혼 절차는 여전히 진행 중이었고, 둘째 임신 역시 갈등 해결의 계기는 되지 못했던 것이다.

새 연인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독전2>에 참여한 각본가 서 씨다.

한아름은 서 씨에 대해 “함께 있을 때 어두운 날도 환해지는 사람.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소송이 마무리되는 대로 혼인신고를 하고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두 사람은 ‘아름재단’을 설립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돕는 일을 함께 해나가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한아름은 자신의 선택에 대해 “고통 속에 살아왔고, 증거는 많지만 아이들 아빠였기에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전 남편과의 갈등에 대해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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