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다가 롤모델인 배우를 만난 배우 지망생


한 배우 지망생이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알바 중이다.

진상 고객들의 향연이 계속된다.

술 맛이 비려서 바꿔달라는 손님.

맥주를 쏟았다며 다시 달라는 손님.

그렇게 정신없이 일하는 와중

본인의 롤모델인 유지태가 배우 지망생 서범준을 응원하기 위해 깜짝 방문한다.

유지태를 알아보고 말문이 막힌 그.

서범준에게 맥주나 같이 한 잔 하자면서 그의 상황을 공감해준다.

술집뿐만아니라 카페, 피시방 알바까지 그야말로 알바몬의 삶을 살고있는 배우 지망생.

뼈가되고 살이되는 조언을 건넨다.

대본 받으면 뭐부터하냐는 서범준의 질문에 지문부터 검은색으로 싹 지워버린다고 답하는 유지태.

지문은 배우의 생각을 한정짓기 때문이다.

올드보이에서의 명장면을 선보이는 유지태와 라이브로 직관하고 감격한 서범준.

아끼는 선글라스를 선물했고 서범준은 먼 훗날에 선글라스를 끼고 나오겠다 약속한다.

마지막까지 서범준을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유지태… 그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까?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다.

6년 후 그는 개성있는 마스크와 연기력으로 신인연기상 남자 부문을 수상한다.

유지태가 선물한 선글라스는 여전히 그의 보물 1호이다.

유지태와 호흡을 맞출 그날을 기대하고있다.

떠떳한 배우로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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