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에게..” 75세 임채무가 ‘두리랜드’ 운영 중 전한 충격 근황: 이런 사람이 잘돼야 하는데 하늘도 참 무심하다

임채무가 어마어마한 빚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그럼에도 신념을 굳히지 않았다.

패널들과 임채무. ⓒKBS2
패널들과 임채무. ⓒKBS2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예고편에서는 개그맨 박명수가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방문한 모습이 공개됐다. 이곳은 배우 임채무가 1990년부터 약 40년째 직접 운영 중인 곳이다.

임채무는 서울 근교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 없는 것을 속상하게 여겨 1989년 여의도 아파트 두 채를 팔아 ‘두리랜드’를 지었다. 당시 임채무는 놀이공원 내 화장실에서 아내와 함께 군용 침대 2개를 놓고 1년 정도 생활할 정도로 운영에 힘썼다고 밝힌 바 있다. 설립할 때만 해도 빚이 40억이었는데,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박명수는 “여기 역사가 얼마나 됐냐”고 물었고, 임채무는 “1990년에 오픈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박명수가 “몇평되냐”며 궁금해하자, 임채무는 “16700평 정도 된다”고 답했는데. 그러자 박명수는 “실제로 대출받은 게 얼마냐”라고 궁금해하며 질문했다. 이에 임채무는 “190억”이라면서도 “하루 매출이 16~32만 원이다”라고 어려운 상황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들을수록 놀라운 놀이공원 현 상황. ⓒKBS2
들을수록 놀라운 놀이공원 현 상황. ⓒKBS2

또한 임채무는 “세금 내려면 또 빚내고. 요즘 조금 코너에 몰렸다”고 계속해서 빚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는 100억 원이 훌쩍 넘는 빚을 지고도 두리랜드 운영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 “이거(땅) 팔아서 돈이 있는 것보다 아이들이 노는 걸 보면 행복하다”고 신념을 드러냈다.

심지어 과거 임채무는 한 방송에서 “직원들에게 3년만 근무하면 아파트를 사주겠다고 약속했고, 실제로 26명에게 18평형 아파트를 선물했다. 지금도 그 집에 살고 있는 직원이 있다”고 밝혀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임채무는 “놀이공원 입장료를 처음엔 받지 않았고, 무료 운영으로 시작해 결국 운영비 부담이 점점 커졌다”고 털어놓기도.

여러 난관을 거치며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 두리랜드는 2017년 미세먼지와 재정 문제로 한 차례 문을 닫았지만, 3년 간의 리뉴얼을 거쳐 2020년 4월 실내 테마파크 형태로 다시 문을 열었다. 현재는 VR게임, 교육연수 시설 등도 갖추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