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이 갑작스레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한 가운데, 과거 이를 예측한(?) 누리꾼의 댓글도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이시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둘째 임신 소식을 갑작스레 전했다. 이 아이는 올해 초 이혼한 남편 사이에서 생긴 둘째였다. 이시영은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을 받았지만, 이식하지 않은 채 시간이 흘렀다고 전했다.
이후 이혼 관련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던 즈음 배아 냉동 보관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의 순간이 온 것. 결국 이시영은 폐기 대신 이식을 하기로 결정했다. 원래부터 둘째 아이를 원했던 이시영이라, 이러한 선택을 내렸다고 밝혔다. 전남편은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하지만 둘째가 생겼으니 아빠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시영 또한 “아이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깊은 책임감으로 앞으로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겠다”며 “저에게 주시는 질책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 이 상황을 예측한 누리꾼의 과거 댓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이시영은 ENA ‘샬롱 드 홈즈’ 홍보를 위해 유튜브 예능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은 술을 마시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컨셉이었기에, MC 신동엽은 이시영에게 와인을 권했다.
하지만 이날만큼 이시영은 “술을 정말 좋아한다. 한 번 마시면 집에 간 적이 없을 정도다. 그런데 지금은 마시면 안 된다. 현재 치료 중이라 술을 마시면 안 된다. 죄송하다”며 정중히 거절했다. 주변에서도 “시영이가 술을 정말 좋아한다”며 장난스레 부추겼지만(?), 이날 이시영은 논알콜 음료를 마시며 프로그램에 임했다.
해당 영상의 댓글에는 “시영님 뭔가 임신하신 것 같은 느낌이..항상 응원합니다. 건강하세요!”라는 댓글이 달렸다. 공교롭게도 오늘 이시영이 임신 사실을 고백하여 이 댓글은 성지(?)가 됐다.

한편, 이시영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사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편의 동의 없이 홀로 결정을 내렸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비판도 나오고 있다. 누리꾼 사이에서 “본인 아이로 키우겠다는 결정 아닌가. 응원한다”, “아이 생각은 진짜 안 한다”, “아이 키울 능력은 있어서 알아서 잘 키울 듯” 등 상반된 반응이 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