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부른 짓이 실수로” 별거 중 ‘17세 연하 호스트남’ 불륜설로 크게 데였던 이미숙이 밝힌 ‘진짜’ 내막: 동공지진 그 자체다

이미숙이 17세 연하 남성과의 ‘불륜설’에 대해 직접 입을 뗐다.

유튜브에서의 이미숙과 2012년 고소인 조사에 나선 이미숙. ⓒ유튜브 채널 ‘숙스러운 미숙씨’ / 뉴스1
유튜브에서의 이미숙과 2012년 고소인 조사에 나선 이미숙. ⓒ유튜브 채널 ‘숙스러운 미숙씨’ / 뉴스1

2025년 7월 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EP. 100 내가 연하만 좋아한다고?! 소문 시원하게 정리하고 간 미숙 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배우 이미숙이 게스트로 등장해 방송인 신동엽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사랑을 꿈꾸고 있나”라는 신동엽의 물음에 이미숙은 “연기자로서 내 매력은 여잔데, ‘여자로서의 매력이 떨어지면 안 되지 않나’라는 고민을 되게 많이 한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제 내가 더 이상 매력이 없는 건가?”, “그런 매력이 없어지면 나는 역할에 대한 제한을 느끼겠구나” 생각한다는 이미숙은 “그걸 확인하려고 섣부른 짓도 한 번 해보고, 그런 섣부른 짓이 실수가 돼서 나올 수도 있고 뭐 이런 거다”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신동엽이 “옛날 연하가, 그때 좀 그런 거 확인을”이라고 조심스레 운을 틔우자 이미숙은 “그건 아니다”라고 칼같이 선을 그었다. 이미숙은 “사람들은 그 이전 거 이후에 어떤 설명을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며 “내면이라는 건 그렇지가 않은데 그냥 그것만 보고 싶어 하고, ‘쟤는 저런 애야’라고 생각하고 그걸 그냥 글씨로 찍어버린다”라고 토로했다.


신동엽 유튜브에 출연한 이미숙.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신동엽 유튜브에 출연한 이미숙.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그러면서도 이미숙은 “어쨌든 나는 연기자고, 그들이 원색적인 것으로 공격을 하듯이 ‘여자로서 어떤 매력을 아직도 상실하지 않았구나’라고 위안을 삼는다. 그건 누구나 살아가면서 있을 수 있는 일들이고 실수할 수 있는 일들”이라고 이야기했다. “우리가 연예인이니까 많은 잣대를 들이대고 얘길 하는 건데, 그냥 스쳐 지나가는 것들이라고 본다”라고 전한 이미숙은 한마디를 부연했다.

 




연상보다 연하가 낫지 않나.

 




어떤 스타일의 남성을 좋아하냐는 질문에는 “대화가 되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리고 유머러스한 사람”이라고 답했다. 곧바로 “내가 사실 동엽이를 되게 좋아하지만”이라고 덧붙인 이미숙은 “어쩔 수 없지 뭐”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경찰서에 도착한 이미숙. ⓒ뉴스1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경찰서에 도착한 이미숙. ⓒ뉴스1

1960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65세인 이미숙은 고등학교 3학년이던 1978년 ‘제3회 미스 롯데 선발대회’에서 인기상을 수상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22세였던 1982년 드라마 ‘황진이’에서 주연을 맡아 스타 반열에 오른 이미숙은 1987년 성형외과 전문의 홍성호 씨와 결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둔 두 사람은 2001년 두 자녀를 미국으로 유학 보낸 뒤 별거에 돌입해 결혼 20년 만인 2007년 이혼했다.

이미숙은 지난 2012년 17세 연하 유학생과 스캔들이 불거져 홍역을 앓았다. 해당 스캔들은 이미숙이 전 소속사 대표와의 법적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크게 확산됐다. 전 소속사 더콘텐츠엔터테인먼트는 이 과정에서 “이미숙이 전 남편과 별거 중이던 2006년 호스트바에서 일하던 17세 연하남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이미숙은 결백을 호소했다. 이미숙은 “연기자, 연예인이기에 앞서 한 여자로서, 장성한 아들을 둔 어머니로서, 무엇보다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온 반려자였던 분의 아내로서 후회와 부끄러움이 없도록 열심히 살아왔다”라고 반박했다.

이미숙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전 소속사 대표와 기자 2명 등에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그게 다 사실이었다면 저라는 배우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이라 강조한 이미숙은 1년 만인 2013년 2월 소속사 대표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