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신지의 결혼 ‘결사 반대단’에 방송인 홍석천도 말을 얹었다.
2025년 7월 3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지와 ‘예비신랑’ 가수 문원의 결혼을 반대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걱정 어린 민심은 연예계에도 빠르게 퍼져나갔다. 방송인 홍석천은 이날 신지와 문원의 모습이 담긴, ‘민심이 박살난 장면들’이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에 댓글을 달았다.
음 ㅠ
하루 전인 2일 신지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 게재된 ‘우리 신지를 누가 데려 간다고?’ 영상에는 결혼을 앞둔 신지와 문원이 코요태 멤버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에서 문원은 “한 번 결혼했었다”라고 밝혀 김종민, 빽가를 놀라게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문원은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 있다. 전 부인이 키우고 계시지만 서로 소통도 하고 아이를 위해 하나하나 신경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문원의 고백에 김종민과 빽가의 표정은 급격히 굳었고, 빽가는 급기야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문원은 이 자리에서 “신지가 처음엔 몰랐다”라고도 했다. 관계가 깊어질 것 같아 이야기했다는 문원은 ‘국민 가수’ 코요태 신지를 두고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지 몰랐다”라고 말해 불난 데 기름을 콸콸 부었다.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150만 회를 훌쩍 넘겼다. 댓글은 4만 개 이상 달렸고 대부분의 누리꾼들이 우려와 걱정을 표했다.
곳곳에서 폭로도 이어졌다. 문원의 중·고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은 “개명을 세 번이나 했다”, “신중히 생각해라” 등의 댓글을 적어 두 사람의 결혼을 뜯어말렸다.
문원과 군대를 함께 다녀왔다는 한 누리꾼은 “저 사람 때문에 죽고 싶은 군 생활, 힘들게 전역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군대에서 저에게 했던 행동, 언어, 할 말 진짜 많다. 결혼은 생각 잘 해보고 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빽가의 인스타그램까지 찾아가 “전처 지인이다”라는 댓글을 적었다. 이 누리꾼은 “이혼 사건 기록 한 번 열람해 달라고 언니에게 전달 좀 부탁한다”라면서 “정말 깜짝 놀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원은 신지보다 7살 어린 1988년생으로, 지난달 26일 신지와 듀엣곡인 ‘샬라카둘라’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신지가 DJ로 진행을 맡았던 라디오 프로그램 ‘싱글벙글쇼’ 게스트 출연을 계기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올해 나이 만 36세인 문원은 2012년 디지털 싱글 ‘나랑 살자’ 발매로 데뷔, 이듬해 JTBC ‘히든싱어’ 윤민수 편에 출연했다. 당시 “부천에서 온 박상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문원은 자신의 우상으로 윤민수를 꼽았다.
바이브 윤민수는 아는데, 코요태 신지는 모른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는 4인조 남성 보컬 그룹 젠틀즈(zentlez)에서 ‘기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이른바 지하돌(지하 아이돌). 일본 소규모 공연장에서 라이브 공연을 중심으로 활동을 펼쳤다.
지금 이 시간에도 폭로는 계속되고 있다.